Im Suniy

임선이는 2000년대 이후 인간의 흔들리고 불안한 시선과 그러한 시선이 인식하고 지각하는 독특한 풍경 이미지를 사진과 오브제 등을 통해 표상해왔다. 자신의 실존적 삶에서 경험한 수많은 삶의 음영들을 시각에 체화하고 이러한 육화된 시선을 다시 대상에 투영하면서 임선이의 작업은 작가 주체-체화된 시각-이미지 풍경이라는 유기적 구도를 견지한다.

Artist Im Suniy has represented a trembling and uneasy view of humans and unique landscape images recognized and perceived from such a view through photographs and objects since the 2000s. She visually embodies numerous shades of life that she experienced from her ‘existential’ life and reflects the embodied view onto objects, maintaining the organic structure of ‘the artist herself – the embodied view – landscape image’ in her work. 

(중략) 풍경, 모호한 지각, 흔들리는 눈에 의한 드로잉은 2007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설치와 사진 시리즈인 <부조리한 풍경-Trifocal Sight>의 핵심이다. 임선이 작업의 대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서울에 위치한 인왕산에서 출발한다. 작가가 수많은 풍경 중 인왕산을 선택한 것은 서울의 대표적인 산으로서, 대중매체나 옛 화가의 그림에 의해 머리로 익히 알고 있었던 인왕산과 거리에서 무심결에 올려다 본 인왕산 사이의 인식의 간극, 즉 사유와 지각 사이의 유사성과 차이성에 근거한 것이다.

(…) ambiguous perception and drawing with trembling eyes are the key to installation and photographic series that have continued since 2007. This signature series has begun from Mt. Inwang in Seoul. Among many other sceneries, she selected Mt. Inwang, as Seoul’s symbol, based on difference in perceiving the mountain between what we know from media or ancient paintings and what we look up unintentionally from the street – similarity and disparity between reason and perception. 

(중략) 임선이 작업은 인간의 근원적인 소외와 결여를 내면화하고, 개인적 사회적 의미가 개입된 흔들리는 시선을 통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그의 작업은 산과 꽃과 같은 대상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지각되지 않지만 존재하는 미세한 움직임, 그 내부에서 시시각각으로 ‘변화’하고 ‘생성’되는 ‘과정’으로서의 모습에 주목한다. 작가는 실재계의 그것과도 같이 모호하고 이해될 수 없고 부조리 하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그 무엇을 작업을 통해 보여 주고자 한다. 임선이의 열린 풍경에 끌리게 되는 것은 완결적이지 않고 상실과 소외, 끊임없는 흔들림과 동요를 내포한 우리의 모습, 우리의 시선을 마주하기 때문이다. _배명지(큐레이터)

(…) Im Suniy’s work is significant in that it internalizes the fundamental isolation and deprivation of human beings and is the result through the trembling eyes containing personal and social meanings. Her work focuses on also the delicate movement that is invisible to our eyes but existent and the ‘process’ of ever ‘changing’ and ‘creation’ in within, rather than the objects themselves such as the mountain and flowers. She intends to reveal something vague, inapprehensible and absurd in reality but obviously existent through her artwork. We are attracted to her open landscape because we can face ourselves through our image and our eyes reflecting incompletion, deprivation and isolation, and endless tremor and agitation. _Myung-ji Bae(Cu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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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

2004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학과 졸업
2001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학과 수석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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