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ngyeon Jo

사진예술가 조성연은 내향적인 사유를 통해 사물과 오랜 시간 마주하고 관계 맺으며 작업을 이어왔다. 그러게 얻어진 결과는 <기시감棄市感>(담갤러리, 1999), <화경華景>(예맥화랑, 2004), <사물의 호흡>(3인의 미장센, 학고재, 2006) 등의 전시로 드러났다. 그 작업들은 지나간 상흔을 덮으며 심리적인 갈증을 해소하는 작용을 하거나, 민화, 자수, 떡살 등의 오래된 물건들에 대한 기억과 미감으로 회상되거나,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일상과 마주하는 꽃, 화병, 과일, 돌, 천 등에 투사하여 조형적인 아름다움으로 표현되는 것이었다.

Photographic artist Seongyeon Jo has worked with objects through long observations followed by introverted contemplations. The results thus obtained have shown in exhibitions such as Déjà Vu(Dem Gallery, 1999), Hwagyeon(Yemaek Gallery, 2004) and Breath of Objects(Mise-en-scène of three, Hakgojae, 2006). Her works quench psychological thrist while concealing past scars, recalled memories and aesthetic sensations related to old objects such as folk paintings, embroidery and ddoksal(wooden stamp for rice cake patterns), and express formative beauty by projecting inspirations from nature onto objects encountered everyday such as flowers, vases, fruit, rocks and cloth. 

그렇게 1990년대 말부터 10여 년간 고요하고 세련된 정적인 조형을 추구해왔던 조성연에게 최근 4~5년 동안 상당한 변화가 일어난다. 다름 아닌 그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근본적인 태도의 변화이다. 삶을 영위하는 사회적 인간으로서 동시에 창작자로서 자신이 지향하는 사진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자연의 이치와 질서 안에서 되찾고, 삶과 예술의 활동이 하나로 만나는 경작의 과정을 실험 중이다.

Following her pursuit of tranquil, refined and forms that lasted for more than a decade starting from the late 1990s, Seongyeon Jo has undergone significant change in the past for to five years. There has been a fundamental change in the attitude pervading her entire life. Now, as a member of society managing her own life, and also as an artist, she is experimenting with the process of cultivation, where activities of life and art converge, as she endeavors to find the meaning of the photography she is pursuing within the logic and order of nature.

이러한 시발점은 근본적으로 작가가 어릴 적 흙을 만지고 분꽃을 가꾸면서 놀았던 희미한 기억에서 출발한다.  그의 잠재된 무의식은 나아가 자신의 주위에서 오랫동안 지켜본 오브제 중 꽃, 나뭇가지, 열매, 잎 등 생명이 다한 것에 대한 시선으로 이어졌고, 그 시선은 자연히 작은 씨앗으로 옮겨졌다. 그는 씨앗이 발아하는 성장과 소멸의 과정을 마치 농부나 식물학자처럼 조사하고, 분석하는 등,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이고 느린 태도로 관찰한다. (중략)

The starting point for this endeavor was the artist’s faint memories of her childhood, when she played with soil and grew marvel-of-Peru. Her subliminal consciousness led to an interest in things that had completed their lives, such as flower, branches, fruits and leaves, and that viewpoint naturally moved on to small seeds. With the attitude of a farmer or a botanist, Jo patiently and consistently observed the process of a seed sprouting, growing and dying over long periods of ti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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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상명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사진학과 석사 졸업
1994  상명대학교 사진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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